작품 속 진짜 한국
《대장금》 속 시장, 조선시대 시장은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재래시장#전통시장#시장문화#대장금
① 작품 속 장면
장금이 궁 밖에서 저잣거리를 오가거나, 신분이 낮은 이들이 모여 사는 마을과 그 주변 시장을 지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② 한국 사람에게는 평범하지만…
지금도 동네마다 재래시장이 있고, 값을 흥정하거나 "덤"을 더 얹어 받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라서, 사극 속 시장 풍경이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③ 사실 이런 문화다
조선시대 시장은 지금처럼 매일 여는 상설시장보다 정해진 날짜에만 서는 "장(場)"이 많았고(대표적으로 5일마다 서는 5일장), 도성 안 시전(상설 상점가)은 나라의 허가를 받은 상인들이 특정 품목을 독점적으로 팔았습니다. 신분 질서도 시장 풍경에 그대로 반영돼서, 백정처럼 천대받던 신분의 사람들은 따로 모여 사는 마을(백정촌)을 이루고 도축·가죽 관련 일을 도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5일장·시전 전통이 개항 이후 상설시장으로 바뀌면서, 지금 우리가 아는 광장시장(1905년)·남대문시장 같은 재래시장의 뿌리가 됐습니다.
④ 지금도 그런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이 많지만, 광장시장·남대문시장처럼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길거리 음식과 옛 정취를 함께 즐기는 "재래시장 먹방 투어" 명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